루이비통 락미에버 미니 가방 신상 구입 후기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셀린느 나노 벨트백 비교

 

안녕하세요.긍정을 건축하는 아키로진입니다.

저희 부부는 올해 어느덧 결혼 10주년을 맞이했어요. 결혼할 때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주겠다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고 대신 5주년마다 큰 선물을 해주겠다고 떠벌려 놓은 건 있었거든요. 부자가 아니라 명품으로 치장은 못 시켜 주지만.. 10년 동안 한 남자의 아내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고생한 만큼 마음에 드는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어요. 열심히 인터넷을 서칭해 본 아내는 갖고 싶은 걸 정했는지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으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락미에버 미니 그레이지와 블랙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운영시간 10:30~20:00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루이비통 매장 위치

 

대로변에서 백화점에 들어오면 패션관 화장품 매장이 있고 대로에서 반대편 방향으로 걷다 보면 패션관에서 명품관으로 넘어오게 되더라고요. 게이트 쪽에 가장 크게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 루이비통은 불경기인 지금도 인기가 많은지 입구에 전화번호 입력하고 대기해야 합니다. 이날도 대략 30팀 30~40분 정도 대기했던 것 같네요.

 

명품관 1층

루이비통 매장

루이비통 매장 앞 에스컬레이터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루이비통 매장

 

코로나 사태로 명품의 인기가 치솟고 그 여파로 가격 또한 많이 올랐는데요. 요즘 불경기라고 뉴스에서 난리인데 여유 있는 사람들은 이 와중에도 많은 건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계산대가 있는 카운터와 루이비통 가방 전시장

800~1000만원을 호가하는 루이비통 메인 카피쉰 가방들

800~1000만원을 호가하는 루이비통 메인 카피쉰 가방들

즈기요 여러분들? 요즘 불경기 맞는거죠?

 

 

루이비통 락미에버 미니

 

락미에버 미니 보러 왔다니 그레이지와 블랙 색상 함께 보여주네요. 요청하지 않은 778만 원 카피 쉰 미니도 함께 보여주네요. 얼마요? 훠이훠이 치워주세요. 크기는 더 작은데 왜 그렇게 비싼 거니.. 하지만 이쁘긴 정말 이뻐요.ㅠ 최근 카피쉰 미니 가격이 878만원으로 엄청나게 올랐네요.

 

락미에버 미니 블랙 색상을 염두하고 온 와이프. 그레이지를 보더니 마음이 흔들리십니다. 싸늘하네요. 일찍 집에 가긴 글렀습니다. 명품백을 마주하는 남녀의 온도차이란..

 

락미에버 미니 그레이지 & 블랙

 

 

색상 & 가방 크기, 컨디션 등 리뷰

 

저는 개인적으로 잠금장치가 금장인 그레이지 색상이 더 고급스럽고 예쁘더라고요. 블랙+실버가 무난하긴 하고 관리는 더 쉽겠지만 가격대비 고급스러움은 좀 떨어지는? 실물이었습니다. 가방 컨디션 자체도 블랙보다 그레이지가 더 좋았어요. 그레이지는 가로폭이 좀 더 넓고 높이가 살짝 낮고 블랙은 가로폭은 좁고 높이가 살짝 높더라고요. 살짝 더 커 보이고 모양새가 좋았던 건 그레이지였습니다.

 

블랙이 생각보다 가죽이 얇은 느낌에 낭창거리고 재고 3개를 보여줬는데 LV 로고 쪽이 모두 움푹 들어가 있더라고요. 이 매장만 그런 건가 하고 공식 홈페이지 영상을 보니 움푹 들어 가 있는 게 똑같더라고요. 블랙 가죽은 모두 그런 것 같고 이게 실제로 움푹 들어간걸 보니 은근히 신경 쓰이긴 하더라고요. 가방도 세워 놓으면 앞으로 자꾸 넘어짐.. 그레이지는 넘어지지 않고 균형도 잘 맞았어요. 블랙 재고 3개랑 홈페이지 모두 저렇기 때문에 하자는 아닌 것 같고 이런 부분까지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라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그레이지 제품은 재고 2개 모두가 저런 현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되더라고요. 크기는 미니라고 해서 너무 작으면 못쓰겠다 했는데 카피 쉰 미니는 정말 작고 락미에버 미니는 생각보다 커서 좋았어요.

 

공식 홈페이지 루이비통 버클 들어가 있는 모습.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모델이 든 제품. 버클 부분 움푹 들어간 모습.

 

 

 

 

 

셀린느 나노 벨트백과 비교

 

구입하기 전 셀린느와도 비교를 해보기 위해 셀린느 매장으로 가 한 팀 대기 하고 구경해 봤습니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진열되어 있던 셀린느 나노 벨트백. 크기는 락미에버 미니와 비슷해서 크기로 비교할 건 아니었고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락미에버 미니가 더 낫다며 다시 루이비통 매장으로 갔습니다. 

 

셀린느 매장 대기

셀린느 나노벨트백

 

구입 및 가격

 

그렇게 몇 시간이 흐르고.. 결국 실물이 별로라는 블랙 색상을 뒤로하고 그레이지 색상으로 픽하시고 구입해 갑니다.

루이비통 락미에버 미니 가격은 406만 원입니다. 결제하고 기다리니 영수증과 함께 잘 포장해서 주네요.

 

집에 가자

알았으니 집에가자

샀으니까 집에가자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반품

 

그렇게 백화점을 나와 집에 가는 길. 최초 락미에버 미니 그레이지 색상이 아닌 블랙 색상을 염두해 가기도 했고 빨리 사서 빨리 누리고 싶은 마음에 구매는 하고 나왔지만 잘한건지 싶고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예요. 집에 가서 후회하기 싫다며 반품을 하고 가자는 겁니다. 뭐.. 들고 다닐 주인이 마음에 안 든다는데 어쩔 수 없잖아요. 400만 원짜리 리액션으로 바라던 모습도 아니고요. 그렇게 다시 반품하러 갔습니다. 영업맨 표정이 좋지 않네요. 하하..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런데 매장 영업맨도 그러고 인터넷도 보니 생각보다 많이 변심으로 반품하러 온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가기 전에 빨리 판단한 게 오히려 나은 건가 싶기도 하고. 우리는 그렇게 일주일의 고민하는 시간을 다시 갖기로 했어요.

 

클루니bb 모노그램 컨피덴셜 방도 연출법 by.아키로진

 

 

글을 마치며

 

오늘은 우여곡절 많았던 락미에버 미니 구입기를 보여드렸는데요. 락미에버나 락미에버 미니를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은 각자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물 사진을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고려해 보시고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실제 가방을 들어 본 느낌을 느끼기 위해서라면 백화점 방문을 해야겠지만 루이비통 홈페이지에서 구입해도 되겠더라고요. 매장에서 산다고 특별한 서비스가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인터넷에는 재고가 없다면 문의 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방문해야겠죠. 그렇게 일주일간의 재 고민 끝에 다른 제품으로 구입하게 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풀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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