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솔길 캠핑장 대부도 바닷가 캠핑장 후기

 

안녕하세요. 긍정을 건축하는 아키로진입니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 봄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죠. 부슬부슬 봄비는 어디 가고 동남아 국가 우기 수준으로 폭풍 비가 왔어요. 이런 날씨에 어린이날 아이들 갯벌놀이 시켜주겠다고 캠핑장을 예약했던 아키로진입니다. 취소할 수도 없고 캠핑장에서는 너네만 안 왔다고 연락이 계속 오고.. 안 가기도 뭐 해 캠핑을 갔어요. 울며 겨자 먹기로 갔지만 비가 계속 오는데 아이들 감기라도 걸릴까 갯벌놀이 할 수도 없고 개고생 생존캠핑 하다 온 해솔길 캠핑장 후기입니다.

 

 

대부도 해솔길 캠핑장 위치 및 가격

 

해솔길캠핑장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1865-209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도 제방 진입하고 5분 정도면 도착하는 대부도 초입에 위치한 캠핑장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캠핑장 근처에는 중대형마트인 엘마트가 있어 장보기 편리합니다. 애완견 입장 가능 캠핑장이며 데크 사이트 15개와 선착순 파쇄석 사이트가 있습니다. 데크사이트는 1박에6만 원 / 파쇄석 사이트는 1박에 5만 원입니다. 네이버예약으로 예약이며 전화예약도 가능합니다.

 

 

편의시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방문하지 않으니 언제 입실할 예정인지 계속 전화로 체크하십니다. 친절한 말투로 사장님께서 손님 하나하나 체크인을 챙기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해솔길캠핑장은 오션뷰가 있는 바다와 인접한 캠핑장은 아니며 바닷가까지 도보 2분 정도 소요 됩니다. 캠핑장 내에 특별한 아이들 놀이시설은 없습니다. 해솔이란 캠핑장 이름답게 소나무가 많아 그늘이 많습니다. 다만 소나무답게 송진가루가 많이 떨어집니다. 사이트 하나하나는 굉장히 작은 편이고 실제 해솔길 캠핑장 단점으로 많이 꼽히는 게 사이트 간격입니다. 캠핑장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따로 있어 사이트 옆 주차가능 캠핑장은 아니고 짐을 내린 후 주차장으로 이동주차 해야 합니다. 캠핑장 건물은 매점 / 샤워실 / 화장실 / 개수대가 모두 있는 관리동 한 채가 전부이며 관리는 굉장히 잘 되고 있습니다. 바닷가 캠핑장답게 모래를 씻을 수 있는 수도시설이 있어 우중캠핑 후에도 텐트를 씻어 말리는 캠핑족들이 많았습니다.

 

해솔길 캠핑장 입구 / 좌측 간이개수대(온수미지원)

입구 주차장

해솔길 캠핑장 관리동

화장실과 샤워실 / 분리수거장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 시설 / 대형냉장고 전자레인지 비치

 

 

해솔길캠핑장 1번 데크

 

1번 데크는 해솔길 캠핑장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우측 중간쯤에 도로와 접해 있는 사이트인데요. 캠핑장 내 도로가 너무 좁아서 차량 한 대만 정차해서 짐을 내려도 다른 차들이 지나다니지 못합니다. 사이트 옆 주차가 안된다면 경계석이라도 낮춰서 차량을 대고 짐을 내릴 수 있게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 기준 남측에는 파쇄석 공간이 조금 있어서 마당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북측에는 캠핑장에서 제공되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방향설정 하시면 됩니다. 관리동쪽 앞 파쇄석 공간의 단점은 비가 오면 배수가 안되어 물에 잠깁니다. 비가 그치고 한참 뒤 물이 빠진 뒤에 찍은 사진인데 정강이까지 물이 차올라서 난민처럼 다녔어요.. 바로 앞 파쇄석에 텐트 쳐도 된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비 올 때 텐트 쳤다가는 수상 캠핑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관리인께서 파쇄석 쪽 보고 치라고 해서 쳤습니다만 북쪽을 보고 치는 게 피크닉 테이블도 있어 짐 올려두기도 좋고 출입하기에도 편한 것 같았습니다.

 

1번 데크에서 관리동 쪽 바라 본 남쪽 뷰

1번 데크

차 1대만 지나다닐 수 있는 캠핑장 내부 도로

 

 

글을 마치며

 

오늘은 대부도에 북쪽에 위치한 해솔길캠핑장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단점은 사이트 간격이 좁고 관리인분이 밤에는 안 계셔서 특별히 매너타임 관리가 잘 되진 않았어요. 그럼에도 시설 관리가 잘 되고 있어 쾌적했던 캠핑장이었습니다. 우비 입고 놀러 나갈 거 아니면 우중캠핑은 돈 날리더라도 가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대부도 해솔길캠핑장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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