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엿 맛집 이가네 양꼬치

 

안녕하세요.

긍정을 건축하는 아키로진입니다. 
미세먼지 덕에 목이 칼칼해지는 요즘인데요.
예로부터 목이 칼칼한 날에는 삼겹살 기름으로 씻어 내리는 거라는 말이 있는데 과학적인 말은 아니지만 뭔가 목구멍이 촉촉해지는 기분이랄까? 기름칠이 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기름칠하면 많이들 삼겹살을 떠올릴 텐데 집에서 자주 먹어서 그런지 삼겹살로 외식은 살짝궁 안 당기더라고요.
소고기, 돼지고기를 비웃듯 기름이 흘러넘치는 고기라면 바로 양고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향신료에 유독 나약한 저지만 양꼬치를 먹어 버릇 하니 쯔란과 큐민의 맛에 푹 빠져 1~2주에 한 번은 꼭 생각나더라고요.
일전에 소개해드린 목감 브라더양꼬치가 단골집이지만 거기는 너무 자주 가서 한번 외도를 해봤습니다.
그 외도는 못하니까 먹는 거라도 외도 좀 해볼게요.
어쩌다보니 광명 맛집투어 전문이 되어가는 아키로진의 피드. 

 

 

이가네 양꼬치 광명역점
경기 광명시 일직로 12번 길 19 1층 101호, 102호
영업시간 : 16:00~23:00
라스트오더 22:00

 

이간네 양꼬치

 
 
간판 글씨체부터 양스러운 게 양꼬치 맛집일 거 같죠!? 어느덧 광명역의 먹자가 된 골목.
아직 지하철이 없는데도 사람이 많아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더욱 북적거릴 곳인 것 같네요.
 

메뉴판

 

이가네 메뉴판

 
양등심꼬치는 250g 기준이고 22,000원이에요. 보통 10 꼬치에 13,000~15,000 원 선으로 판매하는 곳과 다르게
그람 수로 판매를 하시더라고요.

가늠이 잘 안 되지만 고기 200g이 1인분인걸 감안해서 일단 양등심꼬치 2인분 주문을 해봅니다.
 

원산지 표기

 
입구에 쓰여있는 원산지 표기판 양고기는 호주에서 건너오셨고요. 국내산 한돈 쓰시고요.
다른건....ㅠ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은 저게 취나물? 인지 나물 무침과 무채, 땅콩.

그리고 소스로 쯔란 & 큐민과 청양고추 마늘 간장 이렇게 나오고요. 양고기는 어느 정도 초벌이 되어 나옵니다.
꼬치수는 적지만 양고기 하나하나가 진짜 커요!
 

양꼬치2인분

 
 꼬치에 별모양 톱니바퀴가 없어서 이거 어찌 돌아가는겨 했는데 꼬치 손잡이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테이블에 자석에 붙어 꼬치가 돌아갑니다. 신기방기. 잘 구워진 꼬치는 위에 거치대에 올려놓고~
쯔란과 큐민은 많이 찍어먹어 봤으니 이곳의 특제소스인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어봐야죠.
 

맛은? 메뉴 추천

 
처음 양꼬치 한입 맛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졌었는데요.
지금까지 먹던 자그마한 깍둑썰기 된 양꼬치와는 다른 풍미와 부드러움, 그리고 육즙이 있었어요.
고기가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 양꼬치만 놓고 본다면 인생 양꼬치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깍둑썰기 되어 있는 냉동 양꼬치와 다르게 냉장 양고기 같은? 부드러운 육질이었습니다.
바다 건너왔으니 해동 고기겠지만 재 냉동 안 시킨 것인지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연육 작업을 하셨을 수도 있는데 업체의 노하우일 테니 거기까진;;
 
정말 맛있는데 단점이라면 먹다 보니 좀 느끼하다? 그래서 청양고추 소스를 만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기가 부드러워서 굳이 양갈비를 먹지 않아도 충분히 부드러운 양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추간장 과 양념

순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느끼해진 입 생맥으로 달래러 2차 갈게요.
 

글을 마치며

 
원래 개인 카페가 있던 자리였는데 외부 샷시에 검정페인트를 칠하길래 뭐가 들어오나 했더니
양꼬치 집이 들어왔어요. 마카롱도 사 먹고 하던 단골 카페였는데 없어져서 아쉽기도 하지만
맛있는 양고기 집이 생긴 것도 좋더라고요. 광명역에 호텔도 생기고 쇼핑몰도 생기고
맛집 많이들 찾으실 텐데요. 제가 올리는 피드들을 참고하셔서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 드시고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이가네 양꼬치 방문 후기였습니다.

 

광명역 맛집 막이오름 (feat. 백종원 대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