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생태 동태 황태 북어 먹태 코다리 노가리 곤이 이리 차이 제철 어원

 

안녕하세요. 긍정을 건축하는 아키로진입니다.

어제저녁 황태채를 기름 없이 팬에 볶아 안주로 먹태를 만들어 마요네즈 간장에 찍어 먹다가 나온 얘기로부터 오늘 다룰 주제가 시작되었는데요. 북어채를 사서 먹다가 어느 날은 또 황태채를 먹다 보니 얘네가 다른 생선인지 같은 생선인지 맛은 비슷한데 궁금해지더라고요. 각기 다른 생선으로 오해받기도 하고 같은 생선인 줄 알면서도 명칭들이 왜 다른지 명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명태

 

명태의 유래

 

- 명태 : 머리와 입이 큰 대구목 대구(大口)과 물고기인 명태는 겨울철인 1~2월이 제철이며 머리, 살, 내장, 알까지 모든 부분이 요리로 사용되는 한때 우리나라 최고 인기였던 물고기입니다. 한때는 어획량도 많아 산처럼 쌓여서 산태라고도 불리던 명태가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금태라고도 불릴 정도로 귀한 생선이 되었습니다.

- 명태 명칭의 유래 : 명태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최초로 잡은 명천의 어부의 성씨를 따서 명태라는 설이 있고 명태 간의 기름이 등불의 원료로 사용되어 밝게 비춰주는 물고기로 명태라는 설도 있다고 해요. 또 명태의 간이 눈이 밝아진다는 설이 돌아 명태라는 말이 있다고도 합니다.

 

 

명태의 효능 7가지

 

1. 눈 건강 : 명태에는 비타민 A, D가 풍부하여 야맹증이나 백내장, 안구건조증 등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2. 숙취해소 : 필수 아미노산과 메티오닌 성분이 풍부해 간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해 줘 간의 해독 기능을 돕는다고 하며 베타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해소에도 좋습니다.
3. 피부건강 : 명태 껍질에는 콜라겐과 레티놀 성분이 풍부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 주고 주름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4. 심혈관 질환 개선 : 명태는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이 풍부한 덕에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 질환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5. 뼈 건강 : 명태는 단백질과 인이 풍부하고 칼슘 또한 많아 뼈건강에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나 노년층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6. 염증 예방 : 항산화 기능에 효과적인 비타민 E2가 풍부해 염증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7. 수족냉증 완화 : 명태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손발이 찬 수족냉증 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명태의 다양한 명칭

 

-명태, 생태, 동태, 황태, 북어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생선. 사실 모두 명태가 불리우는 여러 가지 명칭들인데요. 같은 생선이지만 말리기와 얼리기 등 보관상태에 따라 맛도 색도 달라지는 생선의 특성이 찾는 이들로 하여금 상품가치가 달라 각기 다른 이름들이 붙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명칭별로 다른 명태들 각각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북어(건태) : 명태를 바닷가에서 해풍으로 수분이 없도록 바짝 말려주면 그것이 북어입니다. 대량 유통을 위해 공장에서 단순 건조한 것은 그보다 맛이 덜하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주로 북엇국으로 많이 요리합니다.
• 황태 : 추운겨울 산간지방에 오랜 기간 얼렸다 녹였다를 오랜 기간 반복하면 색이 노래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데 이를 황태라 부릅니다. 주로 구이나 찜으로 요리합니다.
• 노가리 : 술집 안주의 대명사 노가리는 태어난 지 2~3년 된 어린 명태새끼를 말합니다. 주로 구이나 전으로 안주용으로 먹습니다.
• 생태 : 얼리지도 말리지도 않은 잡은 상태 그대로의 명태를 생태라 부릅니다. 주로 탕으로 요리합니다.
• 동태 : 명태를 얼린 것을 동태라 부릅니다. 
• 코다리 : 명태를 반만 건조하면 그것을 코다리라고 부릅니다.
• 곤이 : 명태의 알(알집) 즉, 명란으로 젓갈이나 명란을 이용한 알탕 등으로 요리합니다. 알탕의 주 재료입니다.
• 이리 : 흔히 곤이로 잘못 칭하고 있는 명태의 정소. 즉. 수컷 물고기의 정자 주머니. 알탕의 주 재료입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머리부터 내장까지 어디 하나 버릴 것 없이 요리에 쓰이며 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고마운 생선 명태에 대해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들임에도 잘 모르고 있던 사실들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알고 먹으면 더 재미있고 맛있는 음식들 중 명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