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긍정을 건축하는 아키로진입니다.
오늘은 3월 3일 삼삼데이라죠. 삼겹살데이라고도 한다는데요.
저는 이게 아직도 어색하더라고요. 삼겹살데이..?
삼겹살데이의 유래
삼겹살 데이의 시작은 2003년 파주 축협에서 시작한 거라고 하네요.
2000년도 초반 구제역으로 양돈농가가 힘들어지자 농가를 살리기 위해 마케팅용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 돼지 한돈농가를 위해 오늘 저녁 삼겹살 어떠신가요?
삼겹살데이를 기념하여 목감지구 맛집 연성삼겹살센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연성삼겹살센터 위치 & 주차방법
연성삼겹살센터
산현마을길 52 4층
영업시간 11:00~22:00 연중무휴
위치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산현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얼마 전 도심 호수로 명칭이 변경된 물왕호수 수변상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수 수변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호수뷰인데요.
각종 식당들과 투썸플레이스와 탐앤탐스 커피숍도 있으니 호수뷰를 감상하며 데이트하고 커피 한잔 하기도 좋습니다.
호수상권 바로 앞에는 98대 주차 가능한 공영주차장이 새로 생겨서 상가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처음 매장에 들어서면 우측에는 워터에이징 중인 삼겹살 수족관이 좌측에는 남.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고
정면에는 와인이 전시되어 있는 와인 전시장이 보이는데요. 와인도 판매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워터에이징이란?
삼겹살을 워터에이징 하는 이유는 뭘까요?
워터에이징이란 저온의 염수 수조에 10일 이상 숙성하는 방식으로 부력에 의해 중력으로 인해 손실되는 육즙과 지방손실을 막아주어 더욱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숙성하면 삼겹살의 부드러운 육질은 물론 풍미 또한 더욱 좋아진다고 합니다.
숙성 안 한 삼겹살보단 아무래도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성삼겹살센터 인테리어
연성 삼겹살센터는 창가자리에 앉으시면 물왕호수 뷰 감상이 가능한데요.
ㄱ자로 꺾인 곳은 옥상테라스 옆이면서 호수뷰도 볼 수 있어 분위기가 더 좋더라고요.
서민음식인 삼겹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먹을 수 있는 느낌이죠?
화분이 많이 있고 호수뷰가 보여서 그런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은은한 조명들을 써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가게 인테리어였습니다.
연성삼겸살센터의 차별점
이곳의 장점이라면 가마솥에 구워 먹는 삼겹살이라는 점과 고기 쌈장을 우렁쌈장으로 기본제공 해주는데요.
우렁이를 고기에 하나씩 올려서 같이 먹으면 감칠맛이 더욱 좋았습니다.
가마솥에 구워 먹는 삼겹살과 김치. 사실 이거면 게임 끝이죠.
처음 제공해 주는 김치 말고도 셀프바를 이용해 김치를 무한리필로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파김치도 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고기보다 돼지기름에 구워 먹는 김치를 더 좋아하는 저는 리필 못 참습니다.
아쉬울 뻔하다가 괜찮다고 느낀 점
아쉬운 점이라면 요즘 고깃값이 떨어졌다는데 생각보다 비싼 1인분 가격이었습니다.
보통 1인분 200g 기준인데 호수뷰나 셀프바 이용 등을 감안한 가격이라 볼 수도 있었겠지만
메뉴판을 보시면 아쉽게도 180g 기준입니다.
처음 3인분을 시켜도 고기 5 덩이가 생각보다 적게 느껴지는 건 g수가 200g이 아니어서겠죠.
그래도 위안이 됐다면 잔치국수나 된장찌개 같은 사이드 메뉴를 3천 원에 판매하고 계셔서 어느 정도 상충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천 원짜리 잔치국수 치고는 유부와 김가루 깨소금까지. 맛도 괜찮았습니다.
반찬 가짓수가 꽤 되고 기본으로 제공해 주시는 시금치 된장국도 맛있습니다.
삼겹살 1인분에 16000원. 좋게 보자면 워터에이징+호수뷰+셀프바 등등 포함된 가격이라 보면 될까요?
근본적으로 고기맛은 정말 좋습니다.
만약 이 모든 걸 누리는데 가격까지 착해지면 더욱 대박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고기 먹다 마무리는 역시 솥뚜껑에 눌러 먹는 볶음밥이 최고죠!
고기를 구우며 나온 기름에 볶아 먹는 볶음밥은 아니고 미리 양념되어 오는 밥을 솥에 붙은 그을음을 한번 긁어서 볶아주시는데 기름 맛은 많이 안 나서 살짝 아쉬웠지만 가마솥 테두리에 있는 기름을 영끌해서 드시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글을 마치며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외식보다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게 익숙해진 우리인데요.
특히나 마트에서 쉽게 고품질의 식재료를 구하기 쉬운 육류 같은 경우 요즘 캠핑이다 그리들이다 전기그릴이다 하면서 집에서 구워 먹기가 더욱 쉬워졌지요. 저희 또한 집에서 먹기 쉬운 삼겹살 같은 경우는 식당에 와서 먹는 일이 드물어졌는데요. 식당에서 먹는 음식맛과 분위기서 느껴지는 기분은 분명 또 다른 맛을 준다고 느꼈습니다.
와이프와 이맛을 또 잊고 살았었다며 웃음 지었네요.
집에서 먹던 고기가 지겹고 돼지기름이 당기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
이상으로 내돈내산 삼겹살 맛집 연성삼겹살센터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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