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 맛집 감성술집 야키토리 윤 (YAKITORI YOON)

 

안녕하세요.

긍정을 건축하는 아키로진입니다.
오늘은 목감지구에 있는 맛있는 꼬치집이고 감성술집이자 이자카야인 야키토리 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야키토리 윤
(YAKITORI YOON)
경기 시흥시 산현동 508-1

 
 

야키토리 윤

 

야키토리 윤은..

목감동에는 원도심인 기존 목감동과 물왕동 등지에 맛집들이 제법 있는 편이지만
도시계획으로 개발된 지구 안에는 이렇다 할 맛집도 많이 없고 
형성된 지 오래된 도시들에 흔하디 흔한 이자카야 선술집 하나 제대로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그런 저의 마음을 어찌 알아차리신 걸까.
프랜차이즈에 버금가는 그럴듯한 인테리어와 감성을 담은 이자카야 선술집이 생겼습니다.
바로 야키토리 윤이라는 술집인데요.
야키토리라 함은 일본어로 닭고기나 내장 등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자르고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워서 간장소스를 발라 먹는 꼬치구이 요리라고 합니다.
윤은 뭐냐고요? 사장님 성이 윤 씨 아닐까요? 그냥 저의 뇌피셜입니다.
그렇다고 사장님 성이 윤 씨 신지 물어보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농담입니다.
 
 

 

야키토리 윤 메뉴판

 

야케토리 윤 메뉴판

흔히 꼬치집은 2차로 많이 가게 되는데요.
이곳에는 나베에 우동사리도 먹을 수 있고 어묵탕도 있어서 어느 정도 배도 채울 수 있어서 1차로 가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저희는 2차로 갔습니다.
1차로 배를 심히 채운 터라 가볍게 B세트를 주문해 봅니다. 6종 꼬치인데 은행구이나 대파구이 구성에 넣어 놓은 아쉬운 구성이 아니라 모두 닭고기로만 구성되어 나오는 고기고기한 세트!!
기분이 고기압일 때면 고기 앞으로 가는 저에게는 사장님의 센스 너무 사랑합니다.
닭고기는 국내산이고 소 돼지는 수입산이네요.

저는 바다 건너온 소금기 먹은 고기도 좋아하고 고기라면 출신성분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게 내부1

가게내부2

가게내부3

 

가게 인테리어

숯불을 구울 때 재가 날리거나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유리 칸막이로만 막아두셨는데요.
음식을 준비해 주시는 주방을 막힌 곳 없이 과감히 오픈하여 손님들과 소통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고 투명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음식에 신뢰가 가고 막힌 곳이 없어 그런지 개방감이 좋아 좁은 평수의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좁아 보이지 않고 넓어 보였습니다.
테이블은 총 4개에 주방을 보고 앉는 바테이블이 길게 ㄱ자 배치로 되어 있었어요. 자정을 향해 가는 시간에도 테이블은 만석이여서 바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조명은 전구색으로 하여 은은한 분위기를 냈고 바테이블 상부에 간접등을 달아 조명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 쓰신 것 같았습니다.

요즘 없어서 못 산다는 산토리 공병들을 세워 놓으니 이 또한 일본일본 한 인테리어 감성을 내주네요.
합판으로 만들어진 바테이블과 각목으로 창살을 만들어 외부에 설치함으로써 비교적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일본스러운 감성을 잘 표현하신 것 같았습니다. 
 

아사히 생맥주와 꼬치 안주

 

아사히 생맥

 

안주와 아사히 생맥 2잔을 시키고 기다리다 보니 아사히 생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잔 너무 이쁘지 않나요? 맛은 더 예뻤습니다.

 

꼬치1

꼬치2

고추페퍼 가루

잘 구워진 파와 한입

 

 

특별한 소스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꼬치를 구운 후 간장 소스를 발라서 주시기 때문에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레드페퍼 가루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됐습니다. 먹음직스럽게 익은 고기와 대파가 맥주를 부릅니다.

 

맛있는 안주와 아사히 생맥

아사히 엔젤링

 

가장 중요한 맛은?

 
작고 귀여운 접시와 물컵 덕에 소박하지만 정갈한 테이블 세팅이 마음에 들었고 꼬치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꼬치의 익기 정도 간장소스 맛, 재료의 신선함 모두 좋았어요. 이곳의 자랑인 꼬치는 닭다리살 완자인 츠쿠네라고 하는데요. 잘게 다져진 닭다리살이 부드럽고 육즙이 많이 나오는 게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와이프와 맥주잔 높이를 맞춰가며 10년을 넘게 나눈 대화가 무색하게 오늘도 이야기 꽃을 맛있게 피워봅니다.
 

 

글을 마치며

 
저희도 첫 방문이었는데 간단히 맥주 한잔, 사케 한잔, 하이볼 한잔 할만한 곳이 없던 터에
감성 이자카야 선술집이 생겨서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제 이용해 보니 외식한 후나 지인과 함께 2차로 종종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감성 이자카야 야키토리 윤. 어떠셨나요?
이 전에 소개해드린 연성삼겹살센터 근처로 바로 앞에는 공영주차장이 2곳이나 있으니
맛있는 꼬치안주로 이자카야 데이트 한번 해보세요^^
 
 
이상 내돈내산 야키토리 윤 방문 후기였습니다.

 

광명역 맛집 금별맥주